“응, 기다릴게.”
루시아 로즈벨
11세/여/131cm, 24kg/ 1달재원
의상참고 ▷ @LolitaWardrobe
[덤덤한]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어리광을 잘 부리지 않는다. 어떤 일에도 의연하게 굴어 어린 아이 같다는 감상이 드물다.
표정변화도 드문 편이라 괜히 상대방을 어색하게 만들기 일쑤,
대부분의 상황에 있어서 반응이 크질 않아 놀리는 입장의 사람이 영 흥미를 가지지 못할 타입.
남이 뭔갈 요구해도 대부분 얌전히 순응하는 모습은 지루하다는 감상에 근거를 더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스스로 하는]
누군가 무엇을 굳이 시키거나 알려주지 않아도 알아서 해내는 것들이 꽤 있는 편이다.
아이의 이러한 면은 옆에서 돌봐주는 입장이라면 그다지 손이 많이 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끔 할지도…
[꾸밈없는]
의외로 말이나 행동에 있어서 꾸밈없이 투박한 면모가 꽤 드러나는 편이다.
자신의 감상을 말하는 데에 있어서는 돌려 말하는 것 없이 그대로 말하는 경우가 많으며 언어 선택에 있어서 돌직구를 던지는 편이다.
마이페이스적인 면이 꽤 강하기도 하다.
[호기심 많은]
아이의 덤덤함이 무관심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냉정하고 사물이나 타인에게 관심이 없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의 정 반대.
자신과 다르거나 경험하지 못해본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편이다.
호기심을 쫓는 아이의 시선은 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만, 아이의 덤덤함과 마이페이스적인 성향 때문인지 티가 잘 나지 않거나, 방향성이 엇나가는 경우가 있다.
【 로즈벨 家 】
루시아의 친부인 가주 엘렌 로즈벨은 보석공예에 탁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장인이라고 불리며 명성이 자자한 보석공예가였다.
7대를 거쳐오며 단련된 가주의 기술은 오랜시간 로즈벨 가문을 풍요롭게 지탱하는 원동력임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인하여 가주인 엘렌이 세상을 떠나고 아직 어린 아이라는 탓에 기술을 대물림 받지 못한 루시아가
로즈벨 가문의 유일한 후손이었으므로 가문의 원동력인 기술의 대물림이 끊긴 로즈벨 가문은 자연스레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 ETC 】
* 공부도, 자신의 물건을 챙기고 밥을 먹는 것도 잘 하는 아이지만 자신이 챙기거나 정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것들에
있어서는 한 없이 서툴다. (요리, 바느질등) 가사 도우미의 도움을 받았던 이전의 가정 환경의 영향이 큰 듯 하다.
* 힘이 좋다. 보육원에 들어 올 때 자신의 몸 만한 가방을 거뜬이 들고 들어왔다.
* 가방 안에는 대부분 책과 옷들이 가득 들어있다. 가문이 몰락하기 전의 물품도 섞여있어, 값이 꽤 나가는 물품들도 들어있는 모양.
풍요로운 로즈벨 가문의 딸이 보육원에 있는 것은 어찌보면 의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로즈벨 가문이 부를 축적하고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7대에 걸쳐서 내려오는 보석 공예 능력, 장인적인 손기술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문의 기술이 전해지지 못한 채로 기술자인 가주가 죽음을 맞이함으로 인해 로즈벨 가문의 축은 기울었고, 몰락의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 이 일은 루시아가 9살에 이루어진 것들이라, 아이는 서툴게 아는 정도일지도 모릅니다.)
루시아의 모친은 동화를 쓰긴 했으나, 정식적으로 책을 출간을 한 작가가 아닌 준비생의 신분이었습니다.
수입이 없는 채, 지출만 생기는 형편이 되다보니 축적된 부도 점점 줄어가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동화책에 쓸 소재를 위해
잠시 여행을 간 모친마저 항해길의 사고사로 인하여 사망을 하고, 루시아는 혼자 남겨지게 됩니다. 혼자 남겨진 루시아는 가사 도우미의
손에 의해 보육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에 가사 도우미가 남은 가문의 재산을 들고 나른 것이 아니냐는 둥 이런저런 이야기가
몇몇의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그런 것을 알아듣기에는 루시아는 너무 어릴 뿐입니다.
[ 보육원에 오게 되기까지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