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오셨습니까?”
렌 메이어드
22세/남/183cm, 75kg/ 상인
[부드럽고 차분한]
"괜찮습니다. 이런 기다림의 끝에는 반가운 일이 있는 법입니다."
그는 부드럽고 차분했다.
예전부터 왠만해서는 매사에 덤덤했던 그는 현재에도 여전히 차분하고 신중했다.
대부분의 일에서 크게 흥분하지 않았으며 주위를 둘러보고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더라도 자신의 선 안에서 감당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져 가볍게 웃으면서 넘길 수 있었다.
그리고 나긋한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그에게서 느껴졌다.
늘 침착하게 자신의 표정을 드러내는 것을 잘 못하던 전과는 달리 상당히 부드러워져 다소 표정에서 감정이 꽤 드러났다.
[부지런한]
"평소와 똑같습니다. 늘 부지런히 지내야 더 많이 일할 수 있으니까요."
그는 여전히 부지런했다.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찾아서 스스로 하던 그는 지금도 일을 찾아 행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 속에서 오늘 해야할 일에 대해 리스트를 짜고 그에 맞춰 행동하는 편이었다.
일을 왠만해서는 미루지 않으려고 했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어색하다고 말할 정도였기 때문에 그는 늘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작은 시간도 아껴쓰려고 했다. 주위 사람들은 그런 그를 보고 '일과 결혼했다.', '일벌레다.' 라고 말하고는 했다.
[계산적인]
"이 물건에 경우 이정도에 거래하시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이만한 양이면 절대 손해보시는게 아닐텐데요."
그는 계산적이었다.
자주 거래를 하다보니 대부분의 일에서 원가, 이득에 관한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다.
그래서 왠만한 일에서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이 일을 했을 때 자신에게 돌아오는 손익정도를 계산하고는 했다.
이득이 없어도 자신이 도와주고 싶을 때는 종종 타인을 도와주는 편이었고 배려를 잘 하는 그였지만,
이럴 때마다 자신이 너무나도 물질적인 면이 강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상기시키고는 했다.
하지만 그가 호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대라면 자신에게 이득이 없을경우 절대 일을 하지 않았다.
I. 말투
어릴적부터 입에 붙어있었고 현재 하는 일 때문에 여전히 존댓말이 남아 있었다.
친한 사람이라고 해도 공적인 어투를 사용했고 다소 딱딱해보일 수 있었으나, 목소리와 억양이 부드러운 편이었다.
가끔씩 반말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I-I. 표정
어릴적의 그는 웃거나 찡그려도 큰 표정 변화가 얼굴에 드러나지 않고 무표정에서 살짝 변하는 느낌이었는데
현재는 꽤나 부드러운 미소와 같이 얼굴에 확연히 드러나는 표정도 지을 수 있다.
여전히 기본적인 표정은 무표정이기는 했지만 자주 부드럽게 웃고는 했다.
II. 일과 돈
그는 현재 상단에 소속되어 상인 일을 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모으고 싶었던 돈을 악착같이 모으고 있고 잘 사용하지는 않는 듯 했다.
거래를 잘 하는 편인지 상단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었고 매우 바쁜 편이어서 최근에는 집안일을 하는데도 조금 벅찬 듯 했다.
III. 좋아하는 것
- 좋아하는 음식은 여전히 콘스프와 저민 고기 샌드위치, 잼을 이용한 요리이다.
- 상단에서 상인으로서 일하는 것을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돈을 버는 과정이고 돈은 그에 함께 오는 부수적인 것으로 여기고 있다.
- 꽤나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달달한 슈크림, 코코아 같은 것을 선호한다.
차는 블랙 커런트에 레몬을 함께 재운 것을 우려낸 것을 좋아한다.
그는 보육원에서 주로 요리를 담당하여 일했다.
거래에 대한 경험을 쌓고 싶기도 했기 때문에 식재료나 생필품을 구매할 때는 나서는 편이었다.
전과는 다르게 왠지 여유가 없어진 느낌을 받았지만, 일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불만없이 즐기고는 했다.
성인이 되어서 보육원을 나오게 되었을 때는 바로 도시로 갔고 자본이 적어 혼자서 일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여 상단을 찾았다.
상단에서 간단한 테스트를 보고 합격하여 일을 하게 되었고 독하게 일만 하여 상단 내부에서 입지를 쌓았다.
그리고 보수와 급여로 받은 돈은 차근차근 모았다.
[ 성장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