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 펴~ 아름다운 날이잖아? "
제이든 레이커
19세/남/185cm, 68kg/백수
쓰리피스로 된 비즈니스 수트를 깔맞춤으로 착용했다. 큰 아버지가 사주는 옷을 그대로 입는다.
옛날부터 작명 실력이라던지 여러모로 센스는 없는 아이였기에...패션 또한 이것 저것 과하게 입고는 멋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외출할 때 악세서리는 검은 가죽장갑, 피어싱, 선글라스를 주로 착용한다. 물론 전부 고가의 제품인듯(...).
눈썹을 덮었던 앞머리는 가르마를 탔지만 머리숱은 여전히 풍성하고 잔머리가 많다.
[자유분방]
어릴 때의 독고다이 하던 독립적인 성격은 성장 환경이 다소 풍족해짐에 따라 자유분방함으로 발전하였다. 자기 욕구의 충실하다.
쉽게 말해서 하고 싶어졌다라는 느낌에 의해 활동하지만 사람으로서의 선은 지킨다. 자유분방함이 민폐가 된다면 그만 둘 때를 아는 사람이다. 여전히 공동체 활동보다는 개인으로 움직이는 게 편하지만 굳이 해야된다면 티내지 않고 같이 어울린다.
[솔직하게 짓궃은]
깊은 생각없이 속마음을 내뱉는 일이 많다. 큰 아버지라는 든든하게 믿는 구석이 있으니 한층 여유로워진 듯.
웃는 표정으로 종종 뼈 있는 말이나 짓궃은 소리를 해 사람을 약올리거나 열받게 만들 수 있다.
아이였을 적에는 무심한 표정이었지만 지금은 유들거리는 말투로 실실 웃어대기 때문에 더 기분이 나쁘다..
웃는 얼굴에 침뱉을 거야? 라는 식으로 쳐다보곤 한다.
[욕심없는 수완가]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괜찮고 성실한 사람이었다. 일을 꾸미거나 치러 나가는 능력이 있고, 특히 돈벌이의 재간이 있다.
그렇지만 부, 명예...등 세속적인 욕심은 딱히 관심이 없는 듯 하다. 표면적으로는 백수이기도 하고...
선글라스, 그리고 알 없는 안경
평소에 외출 하거나 큰 아버지의 부하직원들을 볼 때면 주로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반대로
실내에서 혼자 있을 때, 일에 집중해야 될 때면 알 없는 안경을 쓰곤 하는데, 본인은 별 다른 이유없이 단지 기분을 내기 위해서라고.
도시와 꽃
시골에서 할머니와 농사짓고 보육원에서 화단을 가꾸던 아이는 큰 아버지 손을 잡고 도시로 상경했다.
도시는 우거진 숲이나 흘러가는 시냇물은 물론이거니와 거리에서 피어나는 꽃조차 우연히 마주치기 힘든 환경이었다.
이런 이유로 그가 찾은 타협점은 꽃집에 들려 꽃과 식물 구경하고 맘에 들면 사버리는 취미를 가져버리는 것이었다.
꽃다발을 들고 도시를 배회하는 한량을 마주친다면 그가 바로 제이든 레이커이다...
미라벨 보육원에 온 지 약 5년쯤 되던 날이었다. 5년 전 제이든을 보육원에 맡기고 떠난 남자는 약속대로 제이든을 데리러 왔고,
아이는 남자의 손을 잡고 보육원을 떠났다. 남자의 성은 레이커. 제이든의 큰 아버지였으며 할머니를 제외한 하나뿐인 혈육이었다.
큰 아버지의 도움으로 병이 완치된 할머니는 제이든을 그의 품으로 보내 도시에서 살게 했다.
백부는 결혼하지도 않고, 자식도 없었지만 지역의 유세한 부호였고 그 밑으로 여러 사람을 거느리고 있었다.
제이든은 부유한 백부의 양자로 들어가 갖은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부족함 없이 자라게 되었다.
14살의 제이든은 이때까지만 해도 아버지란 존재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백부를 누구보다 잘 따랐다.
제이든이 17살이 되던 해, 백부의 실체를 알게되자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한량처럼 지내다가 큰 아버지 밑에서 가끔 일을 도와주는 듯 했고,
때론 말 없이 홀연히 사라져 무슨 꿍꿍이인줄 모르게 며칠 외박 후 돌아오는 일이 잦았다.
[ 성장 일지 ]